

곱창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이 있죠.
하지만 잘 모르면,
“비싼 기름 덩어리”
“냄새 심한 음식”이라는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사실은 다릅니다.
곱창, 대창, 막창은 모두
소의 부속물 중에서도
귀하고 특별한 부위입니다.
그중에서도 정직하게 손질된 한우 곱창은,
진짜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만 퍼져 있는
‘숨겨진 고급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소비자들이 곱창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8가지를 정리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만들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그 전에! 곱창, 대창, 막창은 어디 부위일까요?



곱창 | 소의 소장 (작은창자) | 내부에 곱이 들어 있음 | 곱의 터짐, 고소한 향 |
대창 | 소의 대장 (큰창자) | 지방층이 많고 두꺼움 | 쫄깃하고 기름진 맛 |
막창 | 소의 항문 쪽 말단 부위 | 근육질과 섬유질이 많음 | 고기 같은 식감, 찰짐 |
요약하자면,
곱창은 곱이 주인공,
대창은 기름의 풍미,
막창은 식감이 핵심입니다.
다 같은 내장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소비자가 가장 많이 묻는 8가지 질문
1. 한우곱창은 왜 이렇게 비싼가요?

곱창은 한우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 자체가 많지 않을뿐더러,
그 중에서도 곱이 충분히 들어 있고
탄력 있는 구이용 곱창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곱이 적거나 조직이 약한 곱창은
일반적으로 전골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물에 곱이 흘러도 괜찮기 때문에
품질 기준이 낮아도 사용 가능하죠.
우리는
구이용으로 적합한 곱창만을
정직하게 선별하고 있어,
한 점 한 점에서 밀도 있고
풍부한 곱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수입 곱창과 한우곱창, 어떻게 다른가요?
한우곱창은 줄기가 짧고 통통하며,
익히면 곱이 터지듯 살아납니다.
반면,
수입산은 곱이 거의 없고 지방이 많으며,
해동 시 조직이 무너져 흐물흐물해지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내막을 두껍게 남기거나
첨가물을 써서 곱처럼 보이게 가공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곱이 속에 탄력 있게 붙은 부위만 사용하기 때문에,
겉보기에 곱이 적어 보여도
불 위에 올리면 진짜가 살아납니다.
신선한 곱창은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3. 곱이 많을수록 좋은 건가요?
곱이 많아 보이는 곱창은 오히려
구울 때 다 녹아 기름만 남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곱이 잘 빠지지 않고,
탄력 있게 속에 붙어 있느냐입니다.
우리는
곱이 안 빠지고 살아나는 부위만 선별해 가공합니다.
4. 곱창에서 냄새 나는 건 왜 그런가요?
비린내는 담즙이나 오래된 조직,
덜 세척된 내막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곱 손실을 줄이기 위해
약하게 세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번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이 다시 나오지만
신선한 곱창은 곱 손실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강력하게 세척을 진행하고 자숙 후
급속냉동까지 마쳐 냄새를 제거합니다.
5. 곱창에서 쓴맛이 나는 건 왜 그런가요?
쓴맛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담즙이나 산패 조직에서 나옵니다.
졸졸 흐르는 물에 헹군 곱창은
내막 속까지 닦이지 않기 쉽습니다.
우리는 강력 세척 → 자숙 → 급속냉동 공정으로
쓴맛을 원천 차단합니다.
6. 곱창은 위생적으로 괜찮은가요?
곱창은 고기보다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도축 후 당일 입고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입고 즉시
자체 세척, 초벌, 진공포장까지
하루 안에 마치고,
HACCP 인증 시설에서
냉장 또는 급속냉동으로 출고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유통 중간단계를 거쳐
1~2일 내 가공되거나
손질 상태로 입고된 제품도 많습니다.
우리는
도축 후 바로 받아 작업을 수행합니다.

7. 곱창을 구매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점은?
- 곱이 눈으로 확인되는지
- 진공 포장 상태인지
-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업체 정보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는지
- 제품명이 ‘곱창’인지, ‘혼합내장’ 같은 표시가 없는지
우리는
곱이 선명하게 보이는 단면,
명확한 표기,
안전한 포장을 기본으로 합니다.
8. 굽기 전엔 곱이 없어 보이는데, 왜 굽고 나면 살아나나요?
곱이 속에 탄력 있게 붙어 있을 때,
열을 받으면 부풀며 살아납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곱창이 아닌,
진짜 좋은 곱창은 구울 때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는
그걸 알고 만들고 있습니다.
